[정론]페이스북 댓글에 대한 단상

기사입력 2017.10.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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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스북에서 각자가 글을 쓰는 공간을 담벼락이란 말을 쓴다. 페친이 되었다는 것은 친구의 개인 담벼락을 서로 볼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의미이다. 페친의 일상이나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도록 허락 되었다는 의미이다. 페친의 담벼락을 보고 내용에 대하여 좋아요로 마음을 표할 수도 있고 댓글을 달수도 있다. 글이나 사진등을 보고 함께 기쁨을 나누는 글이나 위로와 격려의 말 친한 사이에서는 유머도 할 수 있어서 직접 만나는 것과 같은 좋은 교제를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친구 담벼락에 댓글을 달 때에는 유념해야 하는 것은 본 글을 쓴 사람과의 친밀도에 대한 부분이다. 이곳도 엄연한 사회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르지만 같이 공존해야 하는 사안들에 대하여는 더욱 그렇다. 어떤 글이 그 개인의 담벼락에 쓰여지든지 그것은 그 사람 개인의 의견이며 생각이다. 그런데 자신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본 글을 쓴 사람과의 친밀도와 상관없이 그 사람의 생각이나 글에 대하여 함부로 비판의 글이나 공격적인 글을 공개적인 댓글 형태로 쓰는 것은 참으로 무례한 일이다.
 
페북은 모르는 사람이 아닌 서로의 동의에 의해서 아는 사람, 또는 알아진 사람과의 교제의 공간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서로의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가 인격을 무시해도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느 정도의 말까지 할 수 있는가는 관계의 친밀도에서 결정되는 것이다. 평소 친밀하게 지내지 않았던 친구가 나서서 내 말에 대하여 함부로 충고하고 지적을 한다면 그것을 좋게 받아 들일 사람은 없다. 페북의 글은 신문기사와 다르다. 개인의 담벼락에서의 표현의 자유를 다른 사람이 함부로 제한 하는 일은 참으로 조심해야 한다.
 
만약 페친의 글을 보고 그 부분에 대하여 동의 할 수 없고 그 잘못에 대하여 지적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담벼락에 그 사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쓰는게 페북의 질서다. 자신이 쓰고 싶은 말을 자신의 담벼락에 써서 자신의 의견을 드러내면 된다.
 
만약 그 글에 대하여 충고할 수 있을 만한 친밀도를 가진 사람은 공개적으로 창피를 주거나 틀렸다는 지적보다는 페메라는 개인적인 메시지를 통해서 그에게 알려 주는 것이 더 그를 세워주고 존중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더 이상 그 사람의 담벼락을 볼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면 그때는 친구 관계를 끊고 보지 않으면 될 일이다. 이렇게 한다면 의미 없는 댓글로 인한 사회적 피로도도 많이 줄어 들 것이다.
 
이런 SNS 에티켓이 지켜질 때 페이스북은 서로를 격려하고 힘이 되어 주는 공간이 될 것이고 좀 더 신사적인 공간으로 변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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