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Q&A] 언약이란 무엇인가요?

기사입력 2012.11.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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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약이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 이전 이스라엘 시대를 구약(옛 언약) 시대, 그 이후를 신약(새 언약)시대라 하는데 언약이란 무엇일까? 언약에는 보통 대등한 관계 사이에 맺는 쌍무 언약과 한편이 일방적으로 맺고 상대방이 따라야 하는 편무 언약이 있다. 쌍무 언약의 예로는 창세기 21장 31절에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이 “두 사람이 거기서 서로 맹세하였으므로”라 한 것과 창세기 26장 28절에 이삭과 아비멜렉이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고 한 것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신적 언약은 하나님께서 친히 주권적으로 어떠한 조건을 제시하시고 사람이 따르도록 요구하시는 편무언약 형태를 취한다. 이에는 하나님께서 주도적으로 성취하시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데 있어 시대를 따라 편무언약을 맺으시는데 금번 호에는 이에 대해 간단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 창조언약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에 선포하신 것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이다. 이 좋은 창조물을 만드신 하나님이 이 창조된 세계 안에서 무엇을 하시는가? 예레미야서 33장 22절에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하신 대로 낮과 밤을 비롯한 모든 창조세계는 하나님의 언약 안에서 유지, 보전 되고 있는 데 이를 창조 언약이라고 한다.
☛ 행위 언약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기 전에 하나님이 맺은 언약을 행위 언약이라고 하는데 하나님께서 조건을 제시하시고 아담은 그것을 지킴으로 생명을 얻도록 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담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다. 이를 지키는 것이 생명을 얻는 길이며 이를 보여주는 것이 동산 한 가운데 있는 생명나무의 역할이다. 물론 인간이 하나님의 조건에 합하므로 생명을 얻게 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되는 것이다.
☛ 노아 언약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아담의 자손과 피조물에게 내려진 선고는 죽음 곧 심판이다. 이런 가운데 하나님께서 노아를 통해 그 땅에 쉼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창5장 29절). 땅이 쉼을 얻기 위해서는 타락한 땅은 정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홍수를 통해 그 땅을 정화하신 하나님이 다시는 홍수로 땅을 심판하시지 않고 보존, 유지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창세기 9장 11절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멸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고 하신 대로이다. 일명 보존 언약 혹은 무지개 언약이라 한다.
☛ 아브라함 언약
오랜 후에 하나님은 한 민족을 세워 당신께서 친히 다스리시는 한 나라를 세우고자 하셨다. 이를 위해 아브라함을 불러 큰 민족(나라)과 땅과 복의 근원되는 복을 주시겠다는 소위 아브라함 언약을 맺으셨다. 창세기 15장 18절에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라고 하신 대로이다(창세기12장1-3절 참조).
☛시내산 언약
아브라함에게 하신 언약대로 애굽에서 큰 민족을 이루신 하나님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셨는데 모세 언약이라고도 한다. 이 언약의 특징은 지금까지 족장 중심으로 유목민에게 어울리는 기능을 하던 언약이 한 나라를 상대로 한 언약으로 확대된 점이다. 출애굽기 19장 5,6절에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하신 대로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하나님의 소유와 거룩한 백성, 제사장 나라로 세워질 것이다. 이런 나라를 세우기 위해 주신것이 십계명과 부속 언약의 법으로서 이는 제사장 나라로서의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근간이 된다.
☛ 다윗 언약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대로 큰 민족을 이루고 모세와 여호수아의 인도로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을 정복하였다. 이에 다윗 왕은 예루살렘을 정복하고(삼하5장 6,7절) 지금까지 거처없이 배회하던 법궤를 다윗성으로 옮겨온 후(삼하6장) 하나님을 위해서 성전을 짓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성전 건축을 허락지는 않으셨지만 이를 계기로 친히 다윗의 나라와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시겠다고 하시면서 다윗의 아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삼아 그 일을 이루어 가시겠다고 하신다(삼하7장 14절). 인간 왕이 자신의 죄된 삶으로 인하여 실패해도 하나님의 나라가 영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것은 장차 올 메시야를 기대하는 언약이기도 하다.
☛ 새언약
예레미야 시대, 즉 남 유다 멸망 직전에 이스라엘은 악한 길에 빠져 있음에도 성전이 있으니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었다(예레미야 7장 4절). 하늘보다 높으신 하나님께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 성전 안에 임재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 주셨음에도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성전과 제사 자체에 더 비중을 둠으로써 성전을 부적과 같은 미신적 역할을 가진 대상으로 격하시킨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전에 대한 언약의 방식의 바른 의미를 알리시는 방편으로 인간이 지은 돌 성전이 아니라 사람에게 직접 임재하시는 방식으로 거하시겠다는 새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예레미야 31장 31~33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신 대로이다(에스겔34장,36~37장, 이사야40~66장 참조)
☛ 나오면서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새언약을 이루심으로 이전의 모든 언약들을 구속사적으로 성취하셨다. 이 새언약은 이스라엘과 모든 민족을 포함하며, 당연하게 이전 언약들과 연속성(공통점)과 불연속성(차이점)을 가진다. 새언약은 이미 신약시대에 확실하게 시작되었지만 궁극적인 종말론적 실체는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베드로 후서3:13)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  
[부경성경연구원 제공 ctmnews@ct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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