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이야기] 마약 중독자 라울의 고백

기사입력 2016.12.1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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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hul11.jpg▲ 필자인 정기철 선교사는 WEC 영국본부에서 사역하고 있다.
저희 WEC소속 어느 한 선교사님이 30여년 전 14살 된 마약 중독자이자 에이즈 환자이자 거리 부랑아였던 스페인 라울이라는 소년을 집으로 데려와 먹여주고 씻어주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거듭난 후 라울과 선교사님들에 의해 20개 교회들과 34개의 마약 재활센터가 카톨릭의 철옹성인 스페인에 세워졌습니다.  이 중 한 교회는 스페인에서 제일 큰 교회이고 보통 14,000-16,000마약 중독자들이 재활 훈련하며 복음을 듣고 있습니다. 또 이들이 운영하는 기독교 서점은 스페인에서 제일 큰 기독교 서점입니다.  라울은 마약 중독시 가졌던 지병으로 최근에 하나님 나라로 갔습니다.   수 만 아니 수십만명의 중독자들에게 복음을 직접 전한 라울의 삶으로 하나님께서 큰 영광을 받으셨으리라 믿습니다.

2002년 11월에 영국인 컴퓨터 전문가들을 인도하여 스페인 사역을 다녀왔었습니다.  이 사역 기간 중 마약 중독자들을 재활 및 복음을 전하는 마드리드 소재 베텔(Betel) 본부를 방문했습니다. 마약중독자이었던 이들이 집사가 되고 장로가 되어 이 마약 재활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큰 베텔의 본부 책임자도 과거 마약 중독자였다고 고백하였고 이 재활 센터를 통해 마약을 극복하고 주님을 영접했었고 나중에 변호사가 되고 이 재활 센터 책임자가 되었다고 했었습니다.  
 
저희 일행들이 베텔 센터를 방문했을 때 스페인어를 거의 모르는 우리들의 통역이 되어 준 요한(John)의 짧은 간증도 우리들에게 많은 은혜를 주었습니다.     
요한은 영국인 조상을 가진 아프리카 짐바브웨 출신 백인이었습니다.  20대 초반에 영국으로 정착하기 위해 역 이민을 와 스페인 출신 아가씨를 만나 3명의 자녀를 두었었지만 영국 사회에 제대로 적응을 못해 방황하던 중  알코올 중독자 나중에는 마약 중독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는 와중에 아내와 아이들은 자기 몰래 스페인으로 돌아가 버렸고 처가 쪽에 대한 연락처가 전혀 없었던 터라 도저히 가족들을 찾을 길이 없었고 이에 더 실망한 나머지 술과 마약에 더 의지하는 삶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 방황적인 삶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족들을 보고 싶은 소망이었든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스페인까지 흘러 들어 오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 스페인에서 베텔(Betel)에 들어 와 재활 훈련을 받게 되었고 이 과정 중에 주님을 영접하게 되고 근처 교회에 출석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교회에서 첫 출석에서 자기 아내와 자녀들을 정말 우연히 만나게 되어(자기 아내가 자기를 피해 도망쳐 스페인으로 올 때 교인이 아니었다고 했음.  아니 교회와는 너무나 먼 자기 아내였었다고 함) 지금은 재결합해 행복하게 살며 이 마약 재활 센터 사역자가 되어 다른 중독자의 재활을 도와 주고 있었습니다.  
 
이 요한의 또 다른 간증은 재활 훈련 중일 때 본부 소속 다른 사역자가 봉고차 키를 주면서 차로 약 30분 거리의 어디로 가서 얼마의 돈을 받아 오라는 심부름이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자기를 믿고 봉고차 열쇠를 맡겨준 스탭이 너무나 고마웠었다고 했었습니다.  

가는 도중 얼마 후 자기를 믿어 주는 이런 고마움보다는 “이 사람이 잘 모르고 실수로 자기에게 열쇠를 주었을 것이다”는 나쁜 생각과 함께 “이 봉고차를 갖다 팔면 몇 달간의 마약을 사 먹을 수 있을 텐데…”하는 생각으로 몇 번이나 “다른 길로 사라져 버릴까?” 하는 유혹과 싸움하다 보니 어느새 수금 해야 할 장소에 거의 다 와서 “여기까지 왔으니 수금해 이 돈(우리 돈으로 100만원 정도)과 함께 도망가면 더 많은 마약을 구입할 수 있지!”하는 생각으로 가서 수금을 했답니다.

수금을 했더니 일단 본부를 향해 차를 돌렸답니다.   30분 걸리는 거리지만 되돌아 오는 중에 수십 번이나 “돈과 차를 가지고 도망가버리자!” 하는 사탄의 유혹을 받았었고 특히 골목 골목 마다 “옆으로 새 버릴까?”라고 하는 시험을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 모른다고 했었습니다.   도망을 안 간 건지 못 간 건지 결국 베텔 센터에 도착해 이 돈과 봉고차 키를 스탭에게 넘겨 주자 비로소 안도감이 생겼고 또 이것이 자기 인생의 최고의 (수십번의 유혹을 이겨낸) 성취감이었다고 했었습니다.        

우연히(물론 주님 안에서는 우연이 아니엤겠지요?) 마약중독자였던 라울과의 만남을 통해 시작된 베텔 사역이 지금은 스페인, 네들란드, 미국, 캐나다, 러시아, 체코, 인도, 영국등 100여개의 재활센터를 통해 몇 십만명(어쩌면 백만명이 넘을 수도)의 마약 중독자들이 복음을 들으며 거쳐 갔고 지금도 수 만명이 재활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영접했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각 센터마다 이들에 의해 진행되는 전도와 교회 개척 사역이 아주 활발하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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