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교회 이야기] 카페교회란?

기사입력 2016.11.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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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교회란?

15133891_10211411197813223_1032288685_o.png▲ 백두용목사(느낌이 있는 교회 담임)
이번호에서는 카페교회의 정의에 대해서 나눠보고자 한다. 필자는 전문신학자이거나 사회학자도 아닌 그냥 카페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사이기 때문에 학문적으로 카페교회를 정의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학문적으로 카페교회에 대한 연구나 성경적인 카페교회에 대한 정의가 세워지지 않은걸로 알기 때문에 카페교회를 개척하고 담임하고 있는 입장으로서 나름대로 카페교회의 정의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카페교회를 정의하기 위해서는 기존교회와 카페교회의 차이점을 비교해 보면 어느 정도 카페교회에 대한 정의가 세워질 것이다.

일반교회의 교회카페와 카페교회의 차이점
요즘은 왠만한 교회, 새롭게 신축하는 교회나 기존 교회를 리모델링하는 교회의 대부분은 교회내에 카페가 들어서 있다.

첫째, 공간이 분리되어 있느냐 없느냐이다. 일반 교회는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장소(예배당), 교육을 할 수 있는 장소(교육관)등 부속건물이 별도로 되어 있듯이 카페도 별도의 공간에 되어 있다. 그에 비해서 카페교회는 카페가 예배당이요, 카페가 교육관이요, 카페가 친교의 장소이다.
필자도 처음에 카페교회를 개척했을 때 이전에 섬기던 교회 권사님이 들어오셔서는 “목사님 교회는 어디 있어요?”라고 묻더니 2평도 채 안되는 서재로 들어가는 문을 보고서는 “저 안에 들어가면 되나요?”라고 해서 쓴웃음을 지었던 적이 있다. 그런점에서 ‘분리형 공간’을 가진 건물이 교회카페라면 ‘일체형 공간’을 가진 것이 카페교회라고 할 수 있다.
간혹 상가교회에서 앞쪽에는 예배실 뒤쪽에는 카페를 만들어 놓고 카페교회라고 하는데, 엄밀하게 말하면 그것도 카페교회가 아닌 교회카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목회자의 사역이 분리되느냐 아니냐이다. 보통 일반 교회의 목회자는 말씀과 기도, 교육등 전적인 성도의 양육을 전담하고 교회내 카페는 자원봉사자나 선교회별로 운영을 한다든지,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교회내는 별도의 운영자나 위탁경영을 한다. 그러나 카페교회는 주일이나 예배를 드릴때는 목양으로서의 목회를 감당하지만, 교회 모임이 없는 주중에는 비즈니스맨(자영업자)으로서 살아간다. 일반 교회의 목회자는 주로 성도를 상대하지만, 카페교회의 목회자는 일반인들, 정확하게는 손님들을 상대한다.
그런점에서 일반목회는 하나님께 Service(예배)하지만, 카페교회 목회자는 손님에게 Service하는 셈이다. 카페교회 목회자는 말씀준비 뿐만 아니라 카페에 필요한 용품을 구매하거나 심지어 카페청소와 설거지등을 혼자서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동일성 
그렇다고 해서 카페교회와 일반교회와 차이점만 있고 같은 점은 없을까? 그렇지는 않다. 비록 일반교회처럼 공간적인 활용은 부족할지 모르지만, 일반 교회가 가지고 있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동일한 점이 많다.

15209223_10211466916486155_356656385_n.jpg▲ <카페 교회에서 행해지는 세례식 모습>
 교회에서 핵심은 아무래도 예배일 것이다. 카페교회도 주일에는 예배드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배라고 했을 때,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조건이라면, 장소, 집례자, 성도일 것이다. 카페라는 장소가 있고, 카페교회 담임목사가 예배할때는 예배집례자가 되고,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가 있기 때문에 내용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없다.
우리 교회도 주일에는 영업을 하지 않아서, 온전하게 예배하고 식탁의 교제도 하고 친교도 하고, 목회자인 필자도 주일 오후에는 심방을 하든지 가족과 쉼을 누리든지 한다.
주중에 있는 수요모임(본 교회는 성경공부)은 저녁 8시에 문을 닫고 성경모임을 갖는다. 금요기도회도 밤 10시에 영업을 마치고 가지고 있고, 새벽기도도 새벽에 하면 영업에 아무런 지자잉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참고로 필자는 초창기에는 새벽기도를 하다가 체력적으로 약해서 지금은 큐티영상을 녹화해서 아침마다 교인들이 접속하는 교회밴드에 올려서 말씀을 묵상하도록 한다.)
친교도 주중에는 목사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대신 성도들이 와서 교제하기도 한다. 전도도 나가서 전도하기 보다는 카페에 차를 마시러 오는 사람들중에 신앙을 갖고자 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꺼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매주 토요일 마다 성도들과 함께 일정한 시간만큼은 영업을 정지하고 핸드드립 커피전도를 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해서 결론적으로 카페교회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자면 이렇게 말하고 싶다.
“카페교회란 불신자와 신자들이 드나드는 세상속의 카페라는 공간에서 목회의 중요한 요소(예배,선교,봉사,교육,친교)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텐트메이커(자비량선교)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곳이다 ”

<다음호에서는 카페교회의 장점과 단점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필자소개
  • 울산 느낌이 있는 교회 담임목사
  • 필링북카페 대표
  • 더치로 더치커피 대표
  • <비전을 가졌습니까?>(더드림출판사) 저자
  • 커피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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