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해-2) 다양한 죽음

좋은 죽음 & 좋지 않은 죽음
기사입력 2015.11.19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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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호목사사진.jpg
다양한 죽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좋은 죽음이 있는가 하면 좋지 못한 죽음도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수한을 다한 자연사가 있습니다. 이는 호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좋은 죽음이라는 말이겠지요...모든 사람이 이렇게 좋은 죽음으로 생을 마무리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좋지 못한 죽음도 허다합니다. 병사, 사고사, 실종사, 뇌사, 급사, 청소년의 죽음, 자살사, 고독사 ... 아쉽고 안타까운 죽음들입니다. 현대사회는 이런 좋지 않은 다양한 죽음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많큼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사실 사람이 죽음에 이르기 전에 수많은 죽음을 경험합니다. 죽음을 마지막 상실로 정의하는 것으로 부터 조금 확장해 보면 죽음에 이르는 죽음들이 온세상에 퍼져있습니다. 문화의 죽음, 관계의 죽음, 사회의 죽음, 소통의 죽음, 매스컴의 죽음, 예술의 죽음, 가정의 죽음, 심리적 죽음, 영혼의 죽음, 종교의 죽음...
뭐든지 죽음을 붙인다고 다 죽음이 되는 것은 아니겠습니다만... 생명력이 왕성해야 할 것들이 그 생명의 본질을 상실하게 되었을 때 거기에 죽음이 임한다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죽음에 이르는 죽음을 경험하면 할수록 인간에게 죽음의 점령군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것을 바라보게 됩니다.
현대사회는 소통의 도구는 극대화 되는데 비하여 진정한 소통은 사라져 가는 시대인것 같습니다. 온갖 전자기기로 잠시도 쉬지않고 소통하는듯 하지만 실상은 애정결핍과 그에 따른 우울증세로 인해 전국민의 25%가 질병증세를 보이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참으로 비극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웃의 마음을 헤아려 줄 시간이 없는 현대인의 분주함, 자기 마음 챙기기 위해 타인의 감정을 블랙홀처럼 흡입하는 정서 과소비는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고독하고 모두가 우울하여 상황을 개선시킬 건강성이 점점 사라져 가는 시대에 돌입하였습니다.
오늘날 죽음을 극대화하는 몇가지 죽음중에는 놀이의 죽음을 빼어놓을수 없습니다. 청소년 자살이 급등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근본적으로는 삶을 무의미하게 생각하는 의미의 죽음이겠지요... 그런데 그 무의미함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저는 놀이의 죽음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청소년의 놀이를 보면 파괴적인 죽음이 깊이 개입된 놀이들로 즐비합니다. 대부분의 게임은 죽이는 게임입니다. 아마 오늘날의 청소년들만큼 죽음을 가까이에서 접하는 세대가 드물것입니다. 날마다 얼마를 죽였는가가 청소년들의 중심대화입니다. 게임은 죽이고 죽이는 게임이기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죽음축제가 과연 청소년들에게 아무런 피해가 없을까요? 게임의 세계는 매 순간마다 '사느냐 죽느냐' 의 싸움이기 때문에 그 자극성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죽일때 피가 흐르는 정도가 아니라 삼지사방으로 붉은 피가 뿜어댑니다. 청소년들이 경험하는 죽음에 대한 다감각적 경험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갑자가 자살하는 것이 아니지요...죽음에 이르는 병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관계의 죽음(이별), 사랑의 죽음(냉담), 정서적 죽음(우울), 사회적 죽음(왕따), 소득의 죽음 (실직), 가족의 죽음 (가정와해) 등등의 죽음이 먼저 찾아듭니다. 이런 죽음들이 서서히 자신을 옥죄어 오고...
이러한 다양한 종류의 선행 죽음이 자신에게 다가와 겹겹히 쌓여 견디기 어려워지면 자기 통제력을 상실한 채 자기살해라는 엄청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죽음의 행렬을 살려내려면 전국민적인 소통이 절실합니다. 갈갈이 찢겨진 사회를 통합해내는 일이 절실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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