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해-1)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는다

기사입력 2015.10.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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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호목사사진.jpg
살아있는 것은 모두 죽습니다.
반드시 한번이자 마지막인 죽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매일저녁 잠들고 매일 아침 깨어나 살아갑니다. 그러한 삶의 반복이다 보니 마치 우리가 영원히 살 것 처럼 죽음을 잊은채 살아가기가 쉽습니다.

대형 병원의 중환자실에 가보면 죽음을 앞둔이들의 사투를 보게 됩니다. 그러한 장면을 보면 문득 임박한 죽음에 대하여 생각합니다. " 인간은 죽는구나" 맞습니다. 인간은 죽습니다. 거기에는 남녀노소가 없습니다. 빈부 귀천이 없습니다.

인간은 언젠가 반드시 죽습니다. 한번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삶은 게임과 비슷하다. 게임을 잘 하려면 캐릭터와 게임프로세스를 잘 알아야 오랫동안 살아남을수 있다. 게임에도 법칙이 있듯이 삶에도 법칙이 있다고 말입니다. 게임의 법칙을 모르면 금방 죽어버립니다.

죽음은 어떨까요?
죽음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좋은 죽음과 좋지 않은 죽음이 있습니다. 호상이 있고 그 반대가 있습니다. 좋은 죽음은 좋은 삶을 전제로 합니다. 사람들은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 합니다. 불길하고 기분나쁜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죽음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장례식장에 가면 얼른 조문하고 신속하게 벗어나기를 원합니다. 죽음은 두려움이요, 실패요, 무너짐이요, 좌절이나 절망과 비슷하게 느낍니다. 일상의 대화에서 조차 뭔가 좋지 않으면 " 죽음이다" 이렇게 표현하기도 합니다.
우리 사회가 죽음을 진지하게 다루려 하지 않습니다. 죽음을 터부시 한다고나 할까요. 누구의 죽음을 심각하게 다루려 하기 보다는 가볍게 처리하고 넘어가려 합니다. 하루에 자살자가 45명이 넘는 나라가 죽음을 국가적인 문제로 다루려 하지 않습니다.
장례식장에서 조차 시신을 보기 힘듭니다. 빈소에는 시신이 없고 말 그대로 비어있는 장소입니다. 주검은 냉동실에 보관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시신을 보기어렵습니다. 관에 넣기 전에 잠깐 보여주는 정도가 전부입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로 시신을 바라보면서 인생을 돌아볼 여지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목회하면서 가끔 화장장을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죽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기 때문에 모든게 죽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죽음을 다루는 다양한 종교의 의식들을 생생하게 바라볼수 있습니다. 유교는 어떤식으로 죽음을 다루는지, 불교, 기독교, 심지어 무교인들의 죽음다룸도 볼수 있습니다.

죽음을 자주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의미있는 죽음, 가치있는 죽음, 기여도가 높은 이의 죽음, 공헌도가 컸던 사람의 죽음, 은혜로운 죽음, 성도의 죽음,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의 죽음... 성경은 혼인식장에 가는 것 보다 장례식장에 가는 것이 인생을 더 의미있게 바라볼수 있는 기회가 될것임을 말씀합니다.

근자에 "실패학" 의 등장에 신기한 느낌을 가진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죽음도 학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죽음학", 또는 "생사학" 이라고 합니다. 서구는 죽음학을 "슬픔학" 또는 "상실학" 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최근 "타나톨로지;thanatology" 라는 정식 학명으로 통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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