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에 관한 예수님과 초대교회의 가르침 - 1

토지/주택(부동산)에 관한 기독교 경제윤리
기사입력 2014.11.2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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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는 토지/주택(부동산)에 관한 성경 말씀과 그중에서도 특히 희년 말씀에 대해 살펴보았다. 토지에 관한 희년 말씀과 여러 성경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모든 사람이 땀 흘려 일하여 노동의 열매로 살아갈 수 있도록 토지와 노동에 대한 권리를 항상 보장하라"는 것이라는 점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이런 희년에 대해 어떻게 말씀하실까?
예수님께서는 눅 4:16~19의 나사렛 회당 메시아 선언에서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더라"고 말씀하시면서 '주의 은혜의 해'를 선포하신다. 많은 성경학자가 주의 은혜의 해가 희년을 뜻한다고 해석한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는 말씀대로 구약 율법에 담긴 희년 말씀을 완전하게 완성하시고 성취하신다.
 
희년과 예수님의 구원
예수님은 구약 율법에서 친족이 대신 해 주는 토지 무르기처럼 친히 우리의 친족(goel)이 되어 주셔서 사탄에게 빼앗겼던 우리의 영원한 생명과 창조 세계를 십자가에서 보혈의 피 값을 대신 치르시고(무르기 하시고) 다시 회복시켜 주신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만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영혼육의 전인적이고 통전적인 완전한 구원을 이루신다.
예수님은 구약의 안식일, 안식년, 희년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예수님께서 완성하시고 성취하신다. 구약 희년의 토지 회복은 물질적인 토지 회복뿐만 아니라 앞으로 완성될 영원한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가 상속받는 것으로 완성하신다. 예수님의 제자인 그리스도인은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될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 희년의 노예해방은 노예해방뿐만 아니라 사탄과 죄의 노예 상태에서 우리를 해방하는 것으로 완성하신다. 또한 안식년과 희년의 빚 탕감은 빚 탕감뿐만 아니라 우리의 죄를 사함(탕감함)으로 완성하신다.
 
토지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
한편 예수님은 막 10:17~22에서 영생의 길을 묻는 사람에게 토지를 팔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고 따를 것을 말씀하신다. 신현우 교수는 <희년, 한국 사회, 하나님 나라>(홍성사)에서 막 10:17~22에서 영생의 길을 묻는 청년에게 예수님께서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말씀하신 것은 '토지'라고 강조한다. 성경 말씀을 한번 살펴보자.
"예수께서 길에 나가실새 한 사람이 달려와서 꿇어 앉아 묻자오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속여 빼앗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그가 여짜오되 선생님이여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켰나이다.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은 재물이 많은 고로 이 말씀으로 인하여 슬픈 기색을 띠고 근심하며 가니라(막 10:17~22)."
신현우 교수는 막 10:22에서 재물이라고 번역된 헬라어 '크테마(ktema)'는 성경의 다른 말씀에서 토지를 뜻한다고 말한다(잠언 23:10, 31:6, 호세아 2:17, 요엘1:11, 욥기 20:29, 27:13, 사도행전 2:45, 4:34~35, 5:1~3, 8). 또한 문맥에서 볼 때 재물로 번역된 크테마는 재물보다는 토지를 가리킬 때 문맥의 흐름에 더 잘 맞는다고 말한다.
만약 크테마가 돈을 뜻한다면 돈을 팔아서 준다는 말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돈은 팔 수가 없다. 그냥 주면 된다. 또한 크테마가 돈이 아닌 보석이나 패물, 다른 귀중한 재물이라고 해도 굳이 팔아서 돈으로 줄 필요가 별로 없다. 그 당시에 팔 수 있는 큰 재산은 토지임이 분명하다.
또한 신현우 교수는 율법을 지키는 데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가진 것을 포기하라고 요청 받은 자에게 크테마타(토지)가 많았는데, 율법은 토지를 많이 가지는 것을 금하지만(신27:17) 재물을 많이 갖는 것을 금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영생을 묻는 사람에게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것은 토지라고 해석해야 문맥에 맞는다는 말이다.
이는 율법을 지키는 데 부족한 한 가지가 바로 희년 말씀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 즉 다른 사람의 평등한 토지권을 침범하여 율법을 어기면서 너무 많이 가지고 있는 토지를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뜻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다음 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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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 최윤목사는 경제학 박사이자 시인이며 
  현재. 고신대 기독교교육학 박사과정에서 공부하며 
  부산 새한교회 부목사로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신앙의 길에 들어섰었으나 
  대학교 2학년 겨울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나갔다.
  첫 직업은 경제학 교수였다.
  기업체 특강강사로 컨설턴트로 
  ISO 국제규격 심사위원으로 벤처기업 대표로 
  인생의 바벨 탑을 쌓았다.
  무너져 죽음의 땅 끝까지 가봤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로 돌아와 신학을 하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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