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유감(有感)

기사입력 2022.04.18 13:2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11118153102_npxuycmb.jpg
필자 최윤목사는 청어람교회 담임으로 섬기고 있으며, 경제학박사이기도 하다.

    부활절(復活節)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운명하신 후 사흘 만에 부활하신 행적을 기념하는 절기다. 이 땅에 사람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죄로 인해 영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도 구원받고 예수님과 같이 부활할 수 있다는 소망을 갖게 해준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인들은 부활절을 매우 중요한 절기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부활절’이라는 영어식 명칭(Easter)과 기념 방법(easter egg)이 못내 불편하다. 먼저,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 영어 성경에서는 ‘resurrection’이라고 번역했다. 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언급하며 자신도 그 같은 부활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힌 표현 역시 ‘resurrection’이라고 번역되었다.
 
   이 외에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고린도전서』, 『베드로전서』 등에서도 예수님의 부활이 언급되었는데 성경은 모두 ‘resurrection’이라고 기록했다(마태복음 22:29~30, 마가복음 12:18, 23, 누가복음 20:35~36, 사도행전 4:33, 고린도전서 15:20~21, 베드로전서 1:3). 다만, ‘’부활절‘이라는 의미로 쓸 때는 ‘Resurrection’이라고 대문자로 써야 한다.
 

부활카드.jpg

 

   한국교회는 대부분 부활절의 영어식 명칭인 Easter를 그대로 받아들여 쓰는데 이는 ‘고대 앵글러 색슨 족의 봄과 다산의 여신인 에오스트레(Eostre)’에서 비롯되었다. 여러 종류의 사전 등에서도 오늘날 기독교에서 부활절의 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는 이스터(Easter)가 고대 여신을 숭배하는 이교(異敎)의 축제에서 기원했다고 밝혔다. 주목할 점은 성경에도 이스터라는 이름이 등장하는데,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이방 민족의 신’으로 언급되어 있다.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사사기 2:13)
 
 
  아스다롯은 가나안 만신전(萬神殿, Pantheon)에서 숭배하던 바알의 배우자 ‘아스타르테’의 복수 형태다. 여호수아를 필두로 가나안에 입성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 못 가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렸다. 당시 가나안 민족들이 섬기고 있던 이 여신을 따라 섬겨 하나님의 진노를 산 것이다(사사기 2:13~15, 10:6~9). 또한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였던 사무엘 역시 이방 여신을 좇지 말라며 비판한 적이 있었다(사무엘상 7:3).

   구약에는 ‘아스다롯’이라는 단어가 총 15회 등장한다. 아스다롯은 다름 아닌 ‘이스터’ 여신을 가리킨다. 『두란노 성경사전』은 아스다롯 곧 이스터는 가나안인들이 섬기던 여신 중의 하나였는데, 이 여신을 베니게인들은 아스타르테, 바벨론 사람들은 이슈타르, 그리스인들은 아프로디테, 로마 사람들은 비너스로 불렀다고 설명한다. 또 『성서대백과 사전』에서도 이스터는 여러 고대 국가에서 에오스트레, 아스다롯, 오스테르, 아스타르테, 비너스, 이쉬타르 등으로 불렸다고 설명한다.
하나님께서 수없이 경고와 징벌을 내리셨지만 이스라엘 중에서 이 여신을 향한 숭배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이스라엘 왕국의 3대 왕이자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마저 이 여신을 섬기는 범죄를 저질렀다. 하나님께서 이방 신을 섬기는 자들에게 내리신 벌은 아무리 큰 축복을 받은 솔로몬이라 할지라도 피하지 못하였다. (열왕기상 11:4~11)
 
  이처럼 이스터(Easter)는 이교도에서 숭배하던 여신의 이름이자,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이방 민족의 우상이다. 그런데 서구의 영향을 받은 그 중에서도 미국교회의 영향을 오롯이 받은 한국교회는 그들이 자국에서 지키는 절기(추수감사절도 마찬가지 미국식 날짜 맞춤을 보라)들을 비판도 없이 그대로 지키는 충성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계란과 부활절 토끼가 예수님의 부활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이는 비성경적, 비기독교적 행위임과 동시에 한국교회가 경건과 말씀 중심이 아니라 프로그램과 행사 중심의 변질된 전도관과 코이노니아로서의 물질중심적 자본주의에 얼마나 깊숙이 물들여져 있는지 증거하는 것이다.
<저작권자ⓒCTMNews.kr & ctmnews.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주소: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상로 102 3층(초량동) | 인터넷신문등록번호:부산광역시 아00096 / 등록일자 : 2011.07.25

발행인: 사단법인 로고스 김성철 / 편집인 : 김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성 

TEL : 070-4070-9046 FAX : 03030-462-6698  | e-mail : ctmnews@ctm.kr 

Copyright ⓒ2011 http://ctmnews.kr All right reserved.

CTMNews.kr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