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코로나) 시대의 소그룹 제자훈련

기사입력 2020.07.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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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jpg▲ 이한목사(한마음동산교회 담임)
   COVID-19(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시작된 지 6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예상과 달리 잦아들기보다 오히려 계속 확산되고 있다. 이것은 교회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예배를 위해 온라인 예배가 도입되었다. 그나마 예배는 어떻게 해서라도 유지를 시킬 수 있지만, 교회 소그룹 모임은 치명적인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2020년 7월 10일을 기해서 교회 소그룹 모임을 금지하는 정부의 발표까지 있게 되었다. 소그룹 모임 역시 예배와 함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하지만 대부분 교회에서 소그룹 모임은 물론 제자훈련도 중단해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 시점에서 소그룹 모임을 지속할 수 있는 길은 없는가? 하나님께서 이미 열어 놓으신 온라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1차, 2차, 3차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경험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제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재빠르게 나아가는 상황에 적응을 해야 한다. 

  지난 2월 초에 우리 교회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봄 학기 제자훈련을 위해 신청을 받았다. 그리고 3월 초에 제자훈련을 개강한다는 안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2월 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교회의 모든 모임을 중단하게 되었다. 

  학교와 직장 등 많은 곳에서 빠르게 온라인에 적응해 가고 있었다. 그래서 Zoom을 활용해서 제자훈련을 해 보기로 했다. 온라인을 통하여 제자훈련을 진행한 과정을 소개하려고 한다. 

  누군가 ‘Zoom을 활용한 제자훈련에 어떤 성과가 있었나?’라는 질문을 했다. 당장 어떤 효과를 논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것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필자가 Zoom을 활용한 제자훈련을 직접 하면서 느낀 점은 교육적 효과 면에서 크게 모자라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오프라인에서 함께 모여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진행하는 것보다는 부족한 점은 있다. 반면 온라인이라는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다. 그 장점을 꼽자면 각자의 집이나 직장에서 훈련 장소까지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거리가 멀어서 참석하기에 주저하는 사람을 교육에 동참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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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Zoom을 이용해서 제자훈련을 시작했을 때 Zoom을 설치하는 것부터 난항을 겪었다. 그리고 Zoom을 실행하고 나서 마이크 기능을 켜고, 화면을 자신의 얼굴에 맞추는 것도 어려웠다. 그래서 첫 시간은 Zoom을 통해 서로 정상적인 대화를 나누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무료회원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40분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재접속하는 것도 상당히 어려웠다. 첫날 결석한 성도가 둘째 시간에 접속해서 들어왔을 때 동일한 과정을 경험해야 했다. 이런 불편은 오프라인 모임에서는 없는 요소이다. 이런 부분이 오프라인 모임보다 불편하기에 위에서 부족하다고 표현한 것이다. 

  하지만, Zoom에 대한 적응이 끝난 후 상황은 달라졌다. 오프라인 교육과 큰 차이 없이 진행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과제를 제출받는 것(물론 SNS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휴대폰으로 접속한 사람은 한 화면에 6명밖에 한꺼번에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 등의 단점은 있었다. 반면 멈출 수밖에 없었던 제자훈련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수확 또한 거두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제자훈련을 멈추게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것은 소그룹이나 리더 모임도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코로나 사태가 결코 교회의 전진을 막을 수는 없다. 코로나 사태는 하나님에게는 위기가 아니다. 이것은 교회도 위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코로나 사태를 뛰어넘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우리에게 준비시켜 놓으셨다. 마치 가나안 땅을 이미 여호수아에게 주시고 가서 싸워 얻으라고 하신 것처럼 코로나 사태를 이미 정복하게 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정복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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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한목사 

- 한마음동산교회 담임

- 부산대 철학과

-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

- 총신대 일반대학원(Th.M. 조직신학)

- Fuller Theological Seminary(D.Min 목회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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