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Q&A] (성경) 구속사적 파노라마-레위기

기사입력 2013.04.0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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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성경의 세 번째 책이자 모세 오경의 중심부를 이루고 있는 레위기는 출애굽 후 둘째 해 첫째 달 초 하루에 성막을 세운 기사(출40:17)와 둘째 달 첫째 날에 이스라엘 자손을 계수하라(민1:1,2)는 명령 사이에 주어졌던 여호와의 말씀과 규례와 법도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시내산 언약이 여호와와 그 분의 다스림을 받을 자기 백성과의 동거(임마누엘)를 위함이라 한다면, 하늘의 양식대로 성막을 세운 후 거기로 들어갈 수 있는 절차규례와 계속해서 여호와와 함께 살아가는 생활규례가 주어져야 하는데 바로 레위기가 거기에 해당되는 책이다.
 
이스라엘은 여호와께서 제사로 언약한 성도들이다(시50:5). 아담 이후, 노아의 방주에서 바벨탑에 이르기까지의 불순종의 밤은 아브라함의 순종으로 구원의 여명이 밝았으며, 이삭과 야곱, 요셉으로 이어지는 순종은 메시야‘씨’의 계보를 이을 ‘이스라엘’로 성장 되었다. 열국의 제사장 나라로 부름을 받은 이스라엘이기 때문에 여호와의 거룩한 뜻을 받아 살아가기 위한 지침을 받는 이곳에서 우리는‘거룩’을 강조하는 단어들을 많이 보게 된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11:45, 19:2)는 구절은 그 중 대표적인 구절이다.

 
나답과아비후.jpg
먼저, 전체내용을 개관하면, 1장에서 7장의 내용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제사 규례와 제물 규례에 관한 말씀이다. 이스라엘의 속죄는 제물의 피에 달려있지만 그 피를 가지고 성소에 들어들어 갈 수 있는 자는 오직 아론의 집안 사람 뿐이었다. 8장에서 10장은 제사장 아론과 그 아들들의 위임식과 그들의 첫제사를 기록하고 있는 한편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한 다른 불을 담아 분향한(10: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사망 사건도 함께 적혀 있다.
 
11장에서 25장에 이르는 내용들은 성막 밖, 진영에서의 삶, 나아가서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즉 이스라엘과 약속한 기업 안에서의 생활 규례와 이스라엘이 정기적으로 지켜야 할 매년 절기를 규정하고 있다. 26장은 가나안 땅에서 장구히 거할 수 있도록 지정해준 거룩한 절기와 규례와 계명을 준행할 때의 결과와 반대로 준행하지 아니하여 언약을 배반하게 될 때의 결과가 언급되어 있다. 27장은 마지막으로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하는 것에 대한 값을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레위기에 나타나는 구속사의 요소들 중 대표적인 두 가지 주제를 간략하게 통시적으로 살펴본 후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이해함으로써 신약시대 교회와 성도의 원리로 제시하고자 한다.
 
 
짐승 제물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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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17장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집 사람이나 거류민 중에 무슨 피든지 먹는 자가 있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질 질 것이라”(10)하시면서, 그 이유를“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제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죄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하느니라(11절)”라고 하신다. 그래서 구약 이스라엘의 희생 제사에는 짐승 제물의 피가 끊어지지 않았다.
 
선지자 이사야는 세상 죄를 지고 가실 “그 어린 양”이신 메시야를 바라보면서 예언한다:“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53:5,6)”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을 두고“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다.”(9:12)고 증거하며, 베드로 역시 그의 수신자들에게“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고 증거한다.
구약 시대 제사와 제물을 요구하신 여호와께서 바로 신약의 그리스도의 아버지시며, 하늘의 이스라엘을 속량하여 거룩한 교제를 성취하신 자비의 아버지이시다.
 
첫 언약의 피 뿌림은 짐승의 피로 하였기에 구약 제사는 끊임없이 짐승의 피를 흘려야 했지만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위해 단번에 피를 뿌려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기 때문에 더 이상 제물과 돌 성전이 필요없다. 예수 그리스도 외는 구원을 얻을 다른 이름은 결코 없다. 그 분은 하늘에 오르사 지극히 높으신 분의 우편에서 교회의 머리로서 새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고 계시다. 신약 백성은 그리스도의 피로 된 부활의 몸 안에서 아버지 나라의 영광을 누리는 첫째 부활에 참여한 새 피조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으며,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 앞에서 신앙의 경주를 하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거룩과 화평에 힘써야 할 복된 의무를 지닌다.
 
 
하나님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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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 위임식 후 첫 제사 때에,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자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10:1,2)고 기록되어 있다. 이들은 출애굽기24장에 의하면 이스라엘 장로 70인과 함께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친히 뵙고 먹고 마셨던 자들이다. 하나님의 불은 창세기에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제물에 임했으며(창15:17), 소돔에 내렸다(창19:24). 그리고 모세에게(출3:2)와 광야 시대(출40:38; 민11:1)와 배교 시대 갈멜산(왕상18:38)에 나타났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는 이렇게 외친다:“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용광로 불같은 날이 이르리니 교만한 자와 악을 행하는 자는 다 지푸라기 같을 것이라 그 이르는 날에 그들을 살라 그 뿌리와 가지를 남기지 아니할 것이로되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말4:1,2)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말라기서의 예언대로 온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 대해“그 분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증거하며, 주님 부활 승천 하신 후 오순절에 성령께서 불의 혀 같은 모습으로 제자들 위에 임하여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베드로는 주의 재림을 부인하는 자들을 향하여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10)라고 증언한다. 마지막으로 요한은 둘째 사망, 곧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들어갈 자들을 명시한다(계21:8). 이로 볼 때 신구약은 공히 하나님께서 당신의 불로써 구원하시고 심판(연단)하시며 정결케 하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나가면서
 
구약 레위기는 그리스도 안에서 신약 히브리서에 다시 나타난다. 진리의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성육신하여 우리를 위한 속건제물이 되셨다. 우리는 그 안에서 영원한 속죄를 받고 성령과 진리로 예배하는 새 이스라엘이 되었다. 주님과 한 몸을 이루어(임마누엘), 영원한 왕의 통치 아래 사는 새 이스라엘이 된 것이다. 즉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으리라(계21:4)는 불변의 약속을 성령의 보증으로 누리고 있는 하늘의 백성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미 세상 끝에 나타나셔서(히1:2), 자기를 단번에 드려 죄를 없이 하시고, 손으로 만든 옛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실체인 하늘로 들어가셔서 우리를 위해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며, 장차 우리의 구원의 완성을 위해 죄와 상관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실 것(히9:24-28참조)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할 것이다. 교회는 불 시험을 당할 수 있으며 지금도 지구촌 곳곳에는 순교하는 성도들이 있다. 그러나 이를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자. 그러면 그 분이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우리는 그 분과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될 것이다.
 
부경 성경연구원(www.bkb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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