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편지] 브라질 선교서신 61신

기사입력 2017.06.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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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
 오늘도 선교지에서 무사히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함께 해 주신 동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사역은 저희 가정 혼자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기에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선교소식을 올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후원교회와 후원자님들의 가정과 사업 터에 풍성히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계속적인 후원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누카스 청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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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누카스가 죽어가고 있어요 독을 먹었답니다. 빨리 응급실에 데려가야 할 것 같습니다.” 페르난도 청년이 저에게 다급하게 말했습니다. 예배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저는 자동차 키를 주면서 누카스 친구인 마르셀로와 함께 응급실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누카스는 비어있는 집에서 지내면서 마약 하는 청년입니다. 아침 양육모임 때 간혹 교회당에 들어오곤 하였고 기도를 해 주면 눈물을 많이 흘렸고 가끔식 주일예배를 드리곤 합니다.

 교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알렸고 그를 위해서 통성 기도를 했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한 참 후에야 두 청년이 교회로 돌아왔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기의 인생이 너무나 의미가 없어 죽는 것이 제일 낫게 다고 해서 자살하려고 독을 마셨고 막상 몸에 독이 퍼지니 너무 고통스러웠고 죽기 전 마지막에 인격적으로 대우해 준 목사님과 페르난도 청년에게 작별 인사하기 위해 교회에 들어 왔다고 하였습니다. 빨리 응급실에 도착해서 다행히 목숨에는 지장이 없었고 위 세척하고 있는 중이라고 하였습니다. 저희는 곧 바로 병원에 도착해보니 위세척을 마치고 의자에 앉아 있는 그에게 기도를 해 주었습니다. 위 세척을 했지만 계속해서 열이 나고 구토가 심해 약국에 가서 약을 사주었고 안심이 안되어 페르난도 집에서 함께 잠을 자도록 부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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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후에 오전 양육모임 때 누카스가 교회에 들어왔습니다. 교회에 들어온 그의 얼굴이 너무 달라진 것을 느꼈고 얼굴이 너무 편안한 것 같았습니다. 죽으려고 했을 때 사랑으로 대해 준 목사님과 페르난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 왔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마음을 문을 연 누카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고 그는 입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겠습니다” 라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마침 그날이 페르난도 생일이라 교회에서 준비한 케익과 생일 선물로 축하를 하였고 페르난도는 누카스가 새 생명을 얻은 것이 자기의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했습니다. 다함께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렸고 영광을 돌렸습니다. 복음을 영접한 누카스 청년이 계속해서 신앙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교회 사역
 저희 교회에서는 매월 첫째 주에 한 달 동안 들어온 헌금과 십일조 입금내역과 수도세와 전기세등 지출내역을 교인들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매달 남은 잔고는 학생들 장학금과 쌀, 식용유등 생활 필수품을 구입하여 만든 상자인 ‘세스타 바지까’를 필요한 가정에 따라 분배하고 있습니다. 매달 남은 금액만큼 교인들에게 골고루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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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그 다음 주일에 십일조 봉투에 넣어 헌금을 합니다. 이것으로 청소년들은 십일조 하는 습관을 갖게 되고 교인들은 자신이 바친 헌금이 필요한 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느끼고 헌금을 하려고 애쓰고 있는 것을 봅니다.
 브라질은 지금 경제 위기에 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상점들은 하나 둘씩 문을 닫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그리스도안에서 ‘우리는 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뜻하지 않게 5월 8일 오후 4시경에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브라질 도로는 대부분 일방차선 입니다.
그래서 우선차로가 아닌 곳은 신호등 대신에 정지선이 있어 정지하여 기다렸다가 차가 오지 않으면 가야만합니다. 이번 사고는 상대방 차가 정지선에서 정지하지 않으므로 우선차로에서 직진하는 저희들의 차와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도로 교통법으로 상대방이 100% 잘못했다고 경찰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조수석에 하영이가 함께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다치지 않았고 운전석에 있는 저는 왼쪽 몸을 크게 다쳤습니다. 충돌 직후에는 왼쪽 다리가 마비가 되어 움직이지 못해 119 구급대원들이 자동차에서 저의 몸을 빼내어 응급실로 싣고 갔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엑스레이를 찍었고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어 약 처방을 받고 밤 11시경에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뼈에 큰 이상이 없으면 집에서 약 먹고 쉽니다. 한 주간동안 왼쪽 전체가 통증이 있었고 한 주간 후에는 가슴, 목, 어깨, 허리 통증이 없어졌지만 왼쪽 허벅지와 다리통증은 지금도 여전히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습니다. 처음 교통사고를 당한 저는 참으로 의아했습니다. 저의 차와 충돌한 상대방이 너무 가난해서 재판을 하더라도 보상도 제대로 받기가 어려울 것 같고 이번 사고로 저의 자동차는 완전히 폐차되었고 이 부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2017년 5월 29일 브라질 선교사 배필규, 박정희, 하영, 샤론 드림
 
기도 제목
1. 히브렝 어린이 모임, 아라시 어린이 모임, 주일예배, 소그룹 모임, 중보기도 모임을 위해서
2. 화요일, 금요일에(9 시-11 시) 양육과정을 통해 교회 일군이 양성될 수 있도록
3. 교통사고 후유증이 없이 잘 치료 될 수 있도록.
4. 브라질선교를 위한 중보기도의 손과 물질 후원이 끊어지지 않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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