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아빠 노릇의 기회

기사입력 2017.03.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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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호목사사진.jpg▲ 가정호목사는 부산기윤실 사무국장으로도 사역하고 있다.
    자식을 낳은 이상 자식이 세상에서 건강하게, 올바르게 잘 살아나가도록 힘을 다해 돕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거기에는 어떤 핑계나 이유를 대어서는 안된다.
만일 자식보다 자신에게 더 집중하고 자신의 성공에 온 마음이 집중되어 있다면 자식을 낳아서는 안된다. 자식을 찌끼취급하는 사람은 큰 화를 경험하게 된다.

    목회현장에서 자녀교육에 대한 이야기를 성경적으로 나눌 기회들이 많지 않다. 또 누군들 자녀교육에 대하여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계속 대화하여야 하고 또 실패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나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

    우리사회에 아이들을 팽개쳐 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타조는 알을 낳고 모래에 팽개쳐 버리고는 도망가듯이 가버린다 하여 모정이 없는 새라고 예를 든다. 그러나 사실 타조에겐 모래가 더 안전한 부화장이다. 자신의 긴다리로 알을 품을수도 없거니와 뜨거운 모래가 부화조건상 맞기에 비난받을 대상은 아니다. 세상은 어디 그런가? 산에 있어야 할 이리와 여우, 호랑이와 사자가 도심을 어슬렁 거리는 이 세상...

    인면수심의 정글숲에 팽개쳐진 자녀들은 먹이사슬에 여지없이 걸려들어 산산조각이 난다. 그 어떤 삶의 목표보다 제대로된 부모, 좋은 부모, 자녀들에게 안식과 희망을 제공하는 부모의 자리가 너무 너무 중요하다. 이렇다할 열매가 없을지라도 아이들에게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 가꾸고 자라게 하여 열매를 맺도록 돕는 부모라면 그부모는 참으로 귀하다. 공헌도나 기여도에 있어서 결코 소위 성공자들과 비교할수 없을 만큼 귀하다.

    자신의 대에 꽃을 피우려는 열심보다 자식의 대에 견실한 열매를 거둘 꾸준한 여정을 가진 부모가 많이 많이 필요한 시대이다. 물론 아무리 훌륭한 부모라도 자기마음대로 자식이 빚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사회적 연대책임이 절실하다. 교회, 학교, 공무원, 복지정책, 법무부,여성가족부... 등등 모든 사회체계가 다음세대를 지원하고 깍아세우는 씨스팀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도 여러가지 사역을 하지만 그 와중에도 한주에 두번씩 고신대에서 서른 네명의 아이들을 만나(경건클래스 수업) "죽음학(thanatology)" 을 가르친다. 죽음과 삶에 대해 나누다 보면 아이들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난다. 내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아빠역할의 기회이다. 대학1학년들의 눈빛은 초롱초롱빛난다. 물론 금방지치기는 하지만... 고딩 때 자다가 온친구들은 여전히 30분을 못넘기고 잠들기도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바로 그 기회가 아빠노릇의 기회이다. 집에오면 여지없이 카톡을 열고 격려한다. "너의 초롱 초롱 눈빛이 내겐 너무 너무 좋다". "너의 꿈과 미래를 위해 내가 어떻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 등등

  무엇보다 아버지의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고 하나님의 사람들과 연결하여 동역을 통한 자식세움이 중요하다. 정글만리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란 반드시 이루어지고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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