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편지] 감비아에서 온 편지

기사입력 2017.02.2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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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2월10일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 그러므로 이제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볼찌니라” 학개 1장 4-5절
 
clipboard0-horz.jpg▲ 김요성 선교사는 CTM과 극동선교회 파송으로 아프리카 감비아에서 사역하고 있다.
 감비아 상황
 2017년 첫 서신으로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과 교회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님의 평강이 올 한 해 모든 일들 가운데 넘쳐나길 축복합니다.
 새해를 시작하면서 설렘 마음으로 세네갈 수도인 다카르를 방문을 하였습니다. 다카르는 감비아에 비해 모든 것이 풍부하고 크고 웅장하였습니다. 제 생각으로 다카르가 서울이라면 감비아 수도인 반줄은 한 도청의 읍내 정도 될 것 같습니다. 5일 동안 다카르 주변을 돌아보았는데 좋은 곳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감비아가 더 편안하고 좋게 여겨졌습니다.
 감비아에 돌아왔을 때 다른 선교사님들이 “좋은 구경하셨지요? 재미있었지요” 라고 물어보면 저의 대답은 좋은 것도 있었지만 마음은 감비아가 더 편한 것 같다고 말하며 이 비유를 꼭 들었습니다. 이솝우화에 나오는 시골쥐와 도시쥐에서 시골쥐가 도시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장면이 꼭 저의 모습 같다고 했습니다.
 
 세네갈에서 돌아온 후 바로 두 번째 학기가 개학이라 준비를 하는데 감비아 정치에 불안한 요소가 생겼습니다.
 지난 12월 1일에 감비아 대통령 선거 때, 야야 잠메가 대통령으로 재선 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아다마 바로가 감비아 새 대통령으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야야 잠메 대통령이 순순히 투표의 결과에 승복하는 듯하였으나 1주일 만에 투표 집계 오류를 내세워 재투표를 하겠다며 법원에 제소하고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수 없다고 불퇴를 선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다마 바로 당선자는 자신이 선거에서 이겼고 투표 재 집계 결과도 이겼기 때문에 1월 19일에 감비아 대통령으로 취임하겠다고 맞서게 되었습니다. 두 진영 간에 물러섬이 없이 대립하므로서 국민들은 불안하고 긴장의 나날을 보내게 되었고, 지난 1월 10일은 대법원 재판이 열리기로 한 날 기점 전으로 많은 이야기들이 들려져 왔습니다.
 각 나라 대사관에서는 자국민들에게 철수 명령이 전달되었고, 10일에 국경이 폐쇄될 것이고, 야야 잠메 대통령은 용병(1700명)들을 모집해서 군복을 나누어 주었다고 이야기와 뉴스들이었습니다. 저희 미션에서는 8일에 긴급회의를 소집해서 세 명의 선교사만 남아있고 8명의 선교사들은 세네갈로 피신이 결정되어 다음날 아침에 짐을 챙겨 피난행렬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감비아에서 46000명이 세네갈로 피신을 한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세네갈에서 있는 동안 매 시간 감비아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선교사님들과 함께 매일 오전에 합심하여 하나님께 야야잠메가 선거결과를 받아들이고, 새 대통령은 감비아를 잘 이끌어가도록 기도 하였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야야 잠메 대통령이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고집하고 있는 상황가운데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로 서아프리카 경제공동체(에코와스)와 유엔과 이웃의 여러 나라 지도자들이 계속 야야 잠메 대통령을 방문하여 자리에서 내려오도록 설득하였습니다. 19일에 아다마 바로 새 대통령 은 세네갈 감비아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거행하였고 에코와스 군대와 장갑차들이 감비아를 에워싸고 당장이 라고 전투를 할 상황에서 감비아에 있는 부대통령과 여러 장관들은 사표를 내고 그리고 군 사령관은 전쟁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렇게 야야 잠메 대통령에게 압박을 가하므로 결국 그는 망명을 선언하였고 자신의 재산과 재물을 비행기 2대에 걸쳐 모두 싣고 적도기니로 떠났습니다. 현재는 에코와스 군대가 감비아 에 들어와서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상태이고, 감비아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아다마 바로 대통령은 아직 대통령궁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호텔에 사무실을 꾸려서 정권수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야야 잠매 망명 결정소식을 듣고 23일에 무사히 감비아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감비아를 떠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아무 일 없는데 왜 떠났냐고 웃으며 말을 걸어오는데 이제 평화를 찾게 되었구나!” 하는 안도가 우리를 반겼습니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기도해 주신 많은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학교사역
 학교는 개학과 동시에 사건이 터져서 한동안 수업이 제대로 수행을 하지 못했는데 선생님들의 열정과 동참 하는 선교사님들의 수고로 원활하고 순조롭게 진행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정혜영선교사(바울선교 회)님이 함께 동참하여 가르치고, 서성복선교사(어린이전도협회)님도 계속해서 유치원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의 아내 임지은 선교사도 음악수업을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학교 운동장에는 에코와스(서부아프리카 경제연합)군대로 주둔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매일 동네 청년들이 축구와 운동으로 벅적벅적 하던 곳이었으나 지금은 너무나 조용해졌습니다. 아이들에게 군대무기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서 부대장에게 견학을 건의 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주어서 학교아이들과 센터 아이들이 함께 견학을 하고 우리는 답례로 태권도 수업을 보여 주었습니다. 군대는 정부가 안정을 찾으면 철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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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사역 – 퀴넬라
 1월 WAM회의를 통해 저희에게 새로운 사역이 주어졌습니다. 사역이 크고 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부담되지만 하나님의 손길과 인도하심을 믿고 기도함으로 나아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곳은 “퀴넬라”라고 하는 시골입니다. 저희집에서 차로 2시간정도 떨어진 곳이고 전기도 수도시설도 없는 낙후되고 열악한 지역입니다. 무엇보다 만딩고족(이재환 선교사님 왈-예수 안 믿기로 작정한 민족이다)들이 주로 이루고 있는 마을입니다. 5년 전에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이 철수하시며 폐허처럼 남겨진 곳인데 아직 그곳에 몇 명이 모여 예배를 드리고 있고 믿어야 할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보내신 것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학교사역과 퀴넬라사역을 병행하여야 하기에 체력적인 부분과 무엇보다 모토모토벌레(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흡혈벌레)가 많이 있어서 아내와 딸 여민이가 적응하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또 월요일에서 금요일은 학교사역과 토요일, 주일의 퀴넬라사역을 감당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중보기도의 힘이 절실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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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방문하여 살펴보았는데 수리하고 정리해야 하는 곳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며 수리비용은 어떻게 마련할지 막막하지만, 믿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기도하자 다짐하며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사모하기로 하였습니다. 현재 1400불의 후원으로는 사역에 어려움이 있기에 혹 주변에 아프리카 선교에 관심 있는 교회나 단체를 소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인 임지은 선교사가 지금 왼쪽 팔이 어깨위로 올라가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국 방문 시 치료를 해서 좋아졌으나 감비아로 돌아온 후 집에 물이 나오지 않아 물을 길어 나르다가, 한 달 전부터는 심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들어가서 치료를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지만, 우선 매일 마사지와 스트레칭으로 견디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희 아내의 팔이 속히 좋아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모든 선교사님의 생활들이 그러하듯 저희 또한 매일매일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고 있음을 간증합니다. 감비아에 정치적 상황들도 어찌 보면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야야 잠메가 재작년 감비아를 이슬람국가로 선언하고 모든 학교에 코란 선생들을 보내며, 공용 언어도 아랍어로 바꾸겠다고 하면서 장기집권과 이슬람국가를 꿈꾸었으나 하나님은 이를 허락하지 않고 감비아 내에 기독교인들과 선교사들의 기도를 들어 주심을 찬양합니다.
 감비아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들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사모하며 저희 또한 이를 위해서 가진 역량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부족하고 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파되어지길 기도합니다.
 
중보기도제목Pray list

- 감비아가 속히 정치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For Gambia political -there will have stability.

- 아다마 바로 새 대통령이 국민을 위해서 통치할 수 있도록.
For Adama Baro president who will do good work for people.

- 가나안 국제학교 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For Canaan International school.

- 퀴넬라 교회사역을 잘 감당하도록.
For ministry of kwinella church to keep up.

- 퀴넬라 교회와 유치원, 집수리를 위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For finances to repair money for church, nursery school, House.

- 아내의 왼쪽 팔의 회복과 아내와 딸이 벌레로 인해 힘들지 않도록.
For my wife who to get has Good health and does not bothered by worms.

- 사역을 위해 오고가는 운전에 사고 나지 않도록.
For driving every week go to the kwinella from home.
    

김요성(Kim yosung), 임지은(Lim jieun), 여민(yeomin)
West Africa Mission
P.O.Box 2684 Serrekunda The Gambia / W / Africa
Email yoyotwo@hanmail.net현지전화00220-774-4989, 카카오톡아이디-yoyotwo
후원농협351-0638-1247-23(극동선교회), 국민620-21-0398-630(김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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